전경련 "K컬쳐도 ESG 경영으로 글로벌 신뢰 확보해야"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왼쪽 세번째부터), 이용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29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K-컬처기업 ESG 경영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왼쪽 세번째부터), 이용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29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K-컬처기업 ESG 경영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K-컬처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를 열고 문화산업 ESG 경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반도체 시장(5950억 달러) 4배에 달하는 전 세계 콘텐츠 시장(2조 3417억 달러)에서 K팝과 영화·드라마, 음식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자 기회”라며 “K컬처기업의 ESG 경영을 통한 소비자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은 각사가 실시한 ESG 경영 사례를 발표했다. 민창윤 롯데칠성음료 ESG팀 팀장은 'K 콘텐츠 확산으로 K-푸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롯데칠성음료 ESG 경영 10대 핵심이슈를 발표했다. 무라벨 에코 제품 확대 등 친환경 패키징, 협력사 금융, 기술 교육 등을 지원하는 공급망 ESG관리 등이다.

최경진 CJ ENM ESG담당은 '에코 콘텐츠 프로덕션' 철학을 소개하며 콘텐츠의 선한 영향력 확산과 탄소배출 및 폐기물을 절감하는 친환경 스튜디오 센터 설립을 소개했다.

김현호 JYP엔터테인먼트 사업팀 팀장은 “JYP엔터테인먼트가 ESG 경영 의무공시 대상이 아님에도 보고서를 발간 한 것은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로서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기후위기 대응 필요성과 친환경 가치를 전파하고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 세션에서 참가자들은 문화산업이 대중 문화 영향력이 큰 만큼 더 큰 사회적 책임 요구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모든 문화 콘텐츠에 ESG를 내재화 하고, 적절한 이슈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