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2022 초청장학생 역사문화체험'이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 행사는 '하나 되는 세계 속의 우리'라는 주제 아래 재외동포 학생들이 모국에 대한 이해는 물론, 동료 학생들과 보다 다양한 교류를 통해 상호 우의를 다지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로 개최될 예정이다.
10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네트워킹 Day'를 시작으로, 이후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전주 및 여주 일대에서 '역사문화체험', 11월 5일 재외동포재단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특강 Day' 총 3가지 프로그램과 함께 확대 개편해 진행된다.
'네트워킹 Day'는 학사지침 설명회와 지역별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지역별 네트워킹 활동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초청장학생들이 직접 만날 기회가 적었던 만큼 하루 동안 아이스브레이킹, 간담회, 회의 등 다채로운 만남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역사문화체험'은 전주, 여주 지역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판소리, 기접놀이, 캘리그라피 등 모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캘리그라피 체험은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한글박물관의 전문 강사와 교구재 지원으로 진행된다.
'특강 Day'는 장학생들의 요청과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장학생의 학업 및 진로와 관련된 명사들을 초청해 분야별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학생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진학과 진로에 대한 고민 해소에도 적극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게 될 우리 초청장학생들이 한국의 역사 및 문화 체험을 통해 모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행사"라며 "3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따뜻하고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초청장학사업은 전 세계 약 50여개국에서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과정까지 이수하여 한국의 유수 대학에서 학사과정, 석‧박사 과정에 수학하고자 하는 재외동포 차세대 인재들을 매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약 300명이 국내 대학에 재학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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