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77%,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혁신에 필수”

IBM,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77%,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혁신에 필수”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혁신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BM이 12개국 3000명 이상 비즈니스 및 기술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IBM 트랜스포메이션 지수: 클라우드 환경'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 이상이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채택했다.

그러나 구성원 역량이 사회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스킬 갭(skill gap)'은 물론 사이버 보안, 규제 등 장애물로 인해 응답 기업 과반이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25% 이하만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총체적으로 관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사각지대가 발생하거나 데이터 보안 및 관리상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번 조사 결과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과 혁신 진척도 간의 강한 상관관계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71%의 응답자가 견고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하지 않고서는 혁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27%만이 혁신의 정도가 '숙련' 상태로 판단될 만한 역량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하워드 보빌 IBM 클라우드 플랫폼 총괄은 “세계적으로 규제가 증가하며 규정 준수가 비즈니스 리더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와 동시에 기업을 위협하는 요소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총체적인 멀티클라우드 환경 관리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산된 요소를 통합해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업이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금융, 제조, 정부, 통신, 헬스케어를 포함한 15개 산업군에 걸쳐 진행됐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