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아, 노인의 날 맞아 보청기 구매 팁 제안

시그니아, 노인의 날 맞아 보청기 구매 팁 제안

시그니아(구, 지멘스 보청기)는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노인성 난청을 겪는 이들을 위해 손쉬운 보청기 구매 및 사용법을 제안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인구 고령화와 시끄러운 주변 환경, 이어폰을 자주 이용하는 생활습관 등으로 난청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는 지난 5월 난청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코로나19 이전(2019년) 41만 8092명에서 코로나19가 지속된 2021년에 46만 8663명으로 약 12.1%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그니아는 보청기 입문자를 위해 손쉽게 보청기를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우선 보청기는 의료기기이므로 개인의 청력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다르고, 같은 제품이라도 개개인에 맞게 소리 값을 다르게 적합해야 한다. 따라서 처음 제품을 구입할 때에는 청각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정확한 청력 검사 및 보청기 선택과 개인별 피팅이 필요하다.

또 보청기는 착용 위치와 형태에 따라 크게 귓속형, 오픈형, 귀걸이형으로 나뉘며 이를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우선 귓속형 보청기는 100원짜리 동전보다 작은 크기가 가장 큰 특징으로, 비교적 난청이 덜한 경도 난청부터 고도 난청까지 사용할 수 있다. 크기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주변 시선을 비교적 덜 의식하며 착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보청기의 특성상 장시간 착용하면 착용감이 불편할 수 있다. 시그니아의 귓속형 보청기는 인시오 Nx 시리즈로,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 TV 시청이나 음악 감상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오픈형 보청기는 불편한 착용감을 줄일 수 있다. 보청기는 장시간 사용하는 기기 특성상 착용감이 중요한데 귓바퀴를 따라 보청기 본체를 걸고 귓속으로 실리콘 돔을 삽입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오픈형의 경우 귓속형에 비해 충전기능, 오디오스트리밍 등 부가적인 다양한 기능의 탑재가 가능하다. 특히 시그니아의 오픈형 보청기에는 시그니처 기술인 ‘본인 목소리 처리 기술(OVPTM)’이 탑재돼 보청기를 통한 본인 목소리의 부자연스러움을 해결해 준다.

시그니아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노년층을 위해 세련되고 슬림한 디자인의 ‘스타일레토 X’를 추천한다. 충전식 보청기를 원하고 외부 활동이 많은 난청인에게는 적합하다. 오픈형이지만 작은 크기를 원하는 난청인을 위해서는 ‘퓨어 C&G X’를 권한다.

귀걸이형 보청기는 심도 난청인까지 사용 가능하다. 시그니아의 ‘모션 C&G X’가 이러한 조건들에 충족하는 귀걸이형 보청기에 해당한다. 개방감이 있어 본인 말소리 울림현상을 작게 느낄 수 있고 그로 인해 보청기 소리 적응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보청기를 선택할 때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채널’, ‘플랫폼’, ‘부가 기능’이 있다. ‘채널’은 보청기가 전달하는 주파수 대역의 세분화를 말하며 ‘플랫폼’은 보청기를 구성하는 하드웨어와 그 안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 전체를 일컫는다.

시그니아의 최신 플랫폼은 움직임과 청취 환경을 감지하는 어쿠스틱 모션센서가 탑재된 ‘엑스피리언스(Xperience)’ 플랫폼이다. ‘부가기능’으로는 블루투스 기능이나 내장형 배터리를 포함한 충전 기능,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한 ‘시그니아 앱’ 등이 있다.

보청기는 이처럼 크기 및 형태와 채널, 플랫폼, 부가 기능에 따라 세분화되며, 가격대가 달라진다. 처음 보청기를 구매하는 분들은 개인의 예산과 용도에 맞춰 적절한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전국 시그니아 전문점에서는 전문적인 청력 평가와 상담이 가능하며 청각 전문가와 함께 보청기 기능에 대한 전반적인 체험도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