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제고용진흥원(이사장 박성수)은 지난해 7월부터 '광주공공배달앱'을 도입해 운영중이다. 배달의 민족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 점유율이 거대 플랫폼 기업으로 편중돼 있어 지역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인들의 중개수수료 부담 과중으로 이어지는 독과점 폐해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책의 일환이다.
진흥원은 광주북구청(구청장 문인)과 광주광역시 자치구로는 네 번째로 30일 북구청 2층 상황실에서 광주공공배달앱 운영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공공배달앱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관내 가맹점 및 소비자대상 홍보, 온·오프라인 홍보채널 운영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광주공공배달앱 위메프오의 가맹점수는 9월 현재 7800여개로 이 가운데 북구는 2450여개의 사업장이 가입해 가맹점이 가장 많은 자치구로 나타났다.
광주 북구청은 골목형 상점가, 주민자치위원회, 반상회 등 지역주민에게 가장 밀접하게 접근해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방안을 제시해 광주공공배달 활성화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박성수 이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문인 북구청장에게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하는 좋은 플랫폼을 도입한 만큼, 서로 상생해 나갈 수 있는 성공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자치구에서도 관내 소상공인, 자영업자, 소비자들 가까이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홍보 협력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