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이 동네 상점의 쿠폰을 모아 보여주는 '쿠폰북'의 쿠폰 누적 다운로드 수가 550만 건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서비스 오픈 1년 4개월 만의 성과다.
쿠폰북은 우리 동네 상점이 제공하는 각종 할인 및 혜택 쿠폰을 쉽고 편리하게, 한눈에 살펴보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음식점부터 미용실, 학원, 안경점, 용달 등 다양한 가게 정보는 물론 각 가게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쿠폰 혜택까지 함께 받아볼 수 있다.
쿠폰북 업종별 다운로드 순위를 살펴보면,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서 발행하는 '음식·맛집 (33%)' 업종이 1위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어 네일샵, 미용실 등이 발행하는 '뷰티·미용(27%)'이 2위, 안경점이나 학원, 꽃집 등 생활 서비스 가게들이 모인 '생활(16%)'이 3위를 차지했다. 헬스장이나 원데이 클래스 업체가 발행하는 '운동·취미(15%)', 그 외 '기타(9%)'가 뒤를 이었다.
쿠폰 이용이 늘면서 동네 상점의 쿠폰 발급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당근마켓을 통해 발행된 쿠폰은 26만 건에 달한다. 당근마켓 쿠폰을 활용하면 오프라인 지류 쿠폰을 만들지 않아도 간편하게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 가게를 홍보하고 오프라인 손님 방문을 유도할 수도 있다.
문경원 당근마켓 지역사업실 실장은 “최근 고물가의 영향으로 알뜰한 소비 바람이 불면서 당근마켓 쿠폰북을 통해 동네 할인 정보를 살펴보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당근마켓에 다양한 기능을 도입해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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