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겨울철 방한 용품을 작년보다 약 4주가량 앞당겨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선보이는 방한 용품은 핫팩·타이즈·방한 장갑·수면 바지·패딩 조끼 등 총 30여종이다. 이달 5일부터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겨울철 수요가 높은 핫팩은 지난해 선보인 '마음까지 따뜻한 핫팩'을 일부 점포에서 우선 판매한다. 해당 상품에는 경찰청과 함께 하는 아동안전그림 공모전 수상작과 장기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이 디자인돼 있다. 상품 수익금 중 일부는 아동 안전 캠페인에 쓰인다. 작년 겨울 시즌 200만 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드래곤볼 핫팩 등 캐릭터를 활용한 이색 콜라보 상품도 선보인다. 인기 애니메이션 드래곤볼Z의 주인공 손오공이 초사이언으로 변신한 만화 속 장면을 담아 발열 제품인 핫팩 특징을 살렸다. CU프렌즈 핫팩도 포켓CU 앱을 통해서 판매할 예정이다.
방한 의류는 2023년 계묘년을 겨냥해 토끼 캐릭터를 내세웠다. 니트 귀마개, 방한 장갑, 스마트폰 터치 장갑, 수면 바지, 패딩 조끼, 패딩 목도리 등 13종이다.
최근 최저 기온이 갈수록 낮아지며 편의점에서도 주요 겨울 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
CU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즉석원두 커피인 GET 커피는 전주 대비 25.9% 증가했으며 온장고 음료인 캔커피 19.2%, 두유 17.4%, 등도 일제히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호빵과 군고구마도 각각 36.7%, 42.4% 매출이 상승했다. 최근 재택 종료로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스타킹 역시 51.9%로 큰 폭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강미현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상품기획자(MD)는 “올해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이색 상품과 함께 보온을 위한 품목을 더 확대해 편의점에서 쉽고 편하게 월동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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