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해운항만물류업 스마트화·디지털 전환 촉진 나섰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지역소프트웨어(SW)서비스 사업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해운항만물류업 스마트화와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진흥원과 아르고마린토탈, 케이씨넷, 중소조선연구원이 참여해 지역 SW기업의 사업화와 신시장 진출 지원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다. 지역의 벌크화물 운송 관리 서비스를 개발한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경.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경.

벌크화물은 규격 컨테이너가 아닌 철강, 광석, 석유, 화학제품 등과 같이 비규격 단위 및 분말 또는 액체상태의 화물을 뜻한다. 지역의 복합항만인 여수광양항이 전체 해상물동량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벌크항만의 노후된 시설과 처리 시스템간 정보 연계 미흡으로 운송으로 인한 작업 효율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저해요인에서 착안한 이 사업은 기존 벌크화물의 아날로그 정보를 디지털화하여 효율적인 적부계획을 세울 수 있는 실시간 모델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진흥원과 참여기관, 기업, 수요처는 밀접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수요처 맞춤의 시스템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광양항 제품부두 11개 선석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시범운영함으로써 서비스 실증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새로 개발한 시스템은 실증을 통해 광양만권 항만 효율화를 도모해 수출입 확대와 지역의 잠재력을 경쟁력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혁신성장을 이끌 방침이다. 디지털화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서비스의 성능적 안정성 등을 확보한 이후에는 한국무역공사(KOTRA) 등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꾀할 계획이다.

이인용 원장은 “광양만권 디지털화된 시스템 보급으로 항만 및 연계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물류비 절감에 따른 최대 효과를 산출할 수 있고 지역 디지털 일자리 신규 창출로 청년들의 타시도 유출도 방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기업과 수요처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연계산업의 시너지 효과, 관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광양만권을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산단으로 대개조하는 것을 전략과제로 하여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반 시스템 도입 및 환경 인프라 정비를 통한 친환경 그린산단 조성을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다. 진흥원은 지역 SW산업 발전 및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SW융합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