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오는 14일까지 '지역주력 수출기업 Biz 플랫폼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역주력 수출기업 Biz 플랫폼 지원사업'은 디지털 시장 진출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내 가상화된 기업 제품의 전시와 시연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시간·장소 제약 없이 수출 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글로벌 무역여건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가 지자체 최초로 해외 마케팅 분야에 도입한 메타버스 신기술이다.
이번 사업은 온·오프라인 수출전시회를 메타버스 상으로 옮겨 기업의 전시, 상담, 수출을 돕는 사업이다. 지역 주력산업인 디지털 의료헬스케어, 고효율 에너지, 수송기계소재부품 분야와 전후방 산업의 수출기업 100여 개 사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수출무역 플랫폼 구축·활용 ▲수출기업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기업의 메타버스 활용 교육을 지원한다.
3차원에서 발전해 확장현실(XR) 형태로 현실과 유사한 환경으로 구현되며, 클라우드 방식으로 웹사이트 접속을 통해 앱(APP) 설치 없이 접근이 가능해 글로벌 바이어 및 고객이 간편하게 접속해 비즈니스 상담을 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바이어 매칭시스템을 통해 300명 이상 기관, 기업, 바이어 등 아바타가 동시에 한 공간에 접속해 가상전시공간 방문, 3차원 모델링을 통한 기업 제품 소개, 아바타 간 소통, 통역, 법률지원 등을 통한 계약 및 거래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수출기업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ICT 업계의 기술성장과 생성된 디지털 정보를 활용한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 연계, MZ세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의 연쇄적인 성장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참가기업 모집은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다. 대구 소재 중소기업 50개 사 모집에 총 지원규모는 16억5000만원이다. 전년도 수출실적에 따라 1개 기업당 20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원 원까지 지원한다. 기업선정은 이달 말에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결정되고 선정된 기업은 오는 1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수출지원시스템' 및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