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오는 14일까지 '지역주력 수출기업 Biz 플랫폼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역주력 수출기업 Biz 플랫폼 지원사업'은 디지털 시장 진출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내 가상화된 기업 제품의 전시와 시연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시간·장소 제약 없이 수출 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글로벌 무역여건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가 지자체 최초로 해외 마케팅 분야에 도입한 메타버스 신기술이다.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etnews.com/photonews/2210/1579160_20221004103856_793_0003.jpg)
이번 사업은 온·오프라인 수출전시회를 메타버스 상으로 옮겨 기업의 전시, 상담, 수출을 돕는 사업이다. 지역 주력산업인 디지털 의료헬스케어, 고효율 에너지, 수송기계소재부품 분야와 전후방 산업의 수출기업 100여 개 사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수출무역 플랫폼 구축·활용 ▲수출기업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기업의 메타버스 활용 교육을 지원한다.
3차원에서 발전해 확장현실(XR) 형태로 현실과 유사한 환경으로 구현되며, 클라우드 방식으로 웹사이트 접속을 통해 앱(APP) 설치 없이 접근이 가능해 글로벌 바이어 및 고객이 간편하게 접속해 비즈니스 상담을 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바이어 매칭시스템을 통해 300명 이상 기관, 기업, 바이어 등 아바타가 동시에 한 공간에 접속해 가상전시공간 방문, 3차원 모델링을 통한 기업 제품 소개, 아바타 간 소통, 통역, 법률지원 등을 통한 계약 및 거래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수출기업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ICT 업계의 기술성장과 생성된 디지털 정보를 활용한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 연계, MZ세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의 연쇄적인 성장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참가기업 모집은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다. 대구 소재 중소기업 50개 사 모집에 총 지원규모는 16억5000만원이다. 전년도 수출실적에 따라 1개 기업당 20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원 원까지 지원한다. 기업선정은 이달 말에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결정되고 선정된 기업은 오는 1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수출지원시스템' 및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