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티맵모빌리티, SK C&C와 협업한 '친환경 차량 충전시설 수요예측과 입지분석' 모델이 가명정보 활용의 우수사례로 뽑혔다.
성남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최,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제2회 가명정보 활용 아이디어·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가명정보란 개인 정보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해 추가정보와 결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한 정보를 말한다.
성남시는 앞서 지난 4월 가명정보를 결합한 분석 모델을 적용해 지역 내 63곳 친환경 자동차 충전소 설치 적합 입지를 찾아냈다.
이 중 60곳은 전기차 충전시설 우선 설치지역, 3곳은 수소차 충전시설 최적 입지로 분석했다.
입지 분석에는 성남시 차량등록 정보와 주차·충전소 정보 16만5000건, 티맵모빌리티가 제공한 전기차 충전소 정보, 방문 구역, 주요 시설물, 주행 정보 1960만건이 활용됐다.
이들 가명정보는 SK C&C가 결합해, 분석 모델로 구축했다.
성남시는 수소차,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차량 충전시설 수요예측과 입지분석 결과 정보를 이달 중 공공데이터 포털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성남시 친환경 차량 충전시설 수요예측과 입지분석은 가명정보 가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관련 기업 지원과 함께 대시민 행정 서비스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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