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AI 모의면접 시스템 운영…취준생 역량강화 지원

전라북도 전주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청년 취업 면접을 돕는 등 청년 취업지원을 강화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청년 취업 성공을 돕기 위해 AI 모의 면접시스템을 도입하고, 청년들에게 면접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사업 등을 재개한다.

전주시청사.
전주시청사.

먼저 시는 취업 준비생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문을 연 전주시 청년센터 '청년이음전주'에 'AI 모의면접 시스템'을 도입했다.

AI 모의면접 시스템은 가상의 면접관이 실제 면접처럼 질문을 던지고, 응답 내용과 표정, 목소리, 시선 처리, 움직임 등을 파악해 장단점을 분석해주는 시스템이다.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AI 모의면접 시스템을 이용하기를 원하는 청년들은 청년이음전주에서 사전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또 장기화된 취업 준비로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청년들을 위해 10월부터 면접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청년꿈꿀옷장' 사업도 재개한다. 이는 추경예산을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시는 지난 5월 예산이 소진돼 조기 종료된 지 약 5개월만에 서비스를 다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주에 거주하는 만18~34세 청년구직자들은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전BESPOKE'와 '센티도' 등 2곳의 전문매장에서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 입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전주청년온라인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한 후 대여업체를 방문하면 되며, 이용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청년온라인플랫폼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 관계자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