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3고(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로 힘들어하는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5000억원 규모 경영안정 자금을 추가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 전체 경영안정 자금 지원 규모는 1조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추가 지원은 이자 차액 보전 2900억원이다. 이자 차액 보전은 은행 협조 융자 때 발생하는 이자 중 일부를 보전해 주는 것이다. 매출채권보험은 500억원에서 4배 늘린 2000억원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상 대금 미회수 등 부실에 대비하는 중소기업 수요가 크게 늘어 매출채권보험금은 상반기에 조기 소진됐다.
협약보증금도 400억원에서 100억원 늘렸다. 이 사업은 기술력은 있으나 신용이 부족해 대출이 어려운 중기에 기술보증기금과 협력을 통해 최대 10억원 이내로 운전자금 대출에 보증 지원을 해주는 것이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이날부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인 BizOK에 신청하면 된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러-우사태 장기화,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경제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금리, 유가, 환율 등 가파른 상승으로 더욱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 중소기업에 선제적으로 자금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현장 소리를 청취해 소통하고 기업들이 필요한 시책사업을 발굴해 지역기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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