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피앤이-모나일렉트릭, 이차전지 평가·진단 사업 확대 MOU

원익피앤이가 배터리 진단 전문 기업 모나일렉트릭과 '이차전지 특성 평가·진단 사업 확대' 업무협약(MOU)을 4일 체결했다. 양사는 배터리 특성 진단 알고리즘을 개발해 △배터리 검사 솔루션 고도화 △배터리 품질 검사 강화 △배터리 생애주기별 진단 등 검사·양산장비를 지능화한다.

(왼쪽부터) 최화영 원익피앤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장익황 모나일렉트릭 대표
(왼쪽부터) 최화영 원익피앤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장익황 모나일렉트릭 대표

해당 솔루션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충방전 데이터를 통해 배터리 품질과 불량 원인을 신속하게 추론한다. 알고리즘을 배터리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배터리 생애 전 주기를 관장하는 장비에 적용된다.

양사는 솔루션을 기존 배터리 제조사 생산 전수검사와 개발 분석장비는 물론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입고검사에도 도입한다. 배터리 품질과 수율을 향상하고 자동차 OEM까지 시장을 확대한다.

원익피앤이는 이번 MOU를 통해 배터리 분석·특성 평가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 9월에는 솔루엠과 신재생에너지 전력변환 기술 MOU를 통해 장비 효율성을 개선했다.

원익피앤이 관계자는 “상호협력을 통해 장비 제조를 넘어서 AI 기반 배터리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배터리와 전기차 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