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LG전자 사장 금탑산업훈장 등 전자·IT의 날 유공자 41명 영예

이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이 우리나라 가전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공로로 기업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두영 삼성전기 부사장은 우리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한 것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등 전자·IT의 날 유공자 41명이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자·IT산업 유공자, 전자 산업계 대표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총 41명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행사는 한국전자전(KES 2022)과 함께 열렸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상규 LG전자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상규 LG전자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금탑산업훈장은 이상규 LG전자 사장에게 돌아갔다. 이 사장은 프리미엄 가전 출시 등으로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세계 시장에서 우리 가전산업의 위상을 세운 데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사장은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을 이끌었다.

이 사장은 “기업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LG전자와 우리나라 가전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두영 삼성전기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두영 삼성전기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김두영 삼성전기 부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 부사장은 전자산업 핵심부품으로 반도체에 전류가 일정하게 공급되도록 조절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관련 기술과 품질을 혁신해 우리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한 것에 대한 공을 인정받았다.

기념행사와 동시에 개최된 KES 2022에는 국내 최대 규모 전자·IT 전시회로, 글로벌 기업들과 중소·스타트업 등이 참여해 가까운 미래에 출시 또는 상용화될 기술과 첨단·혁신 제품들을 출품했다.

올해로 53번째를 맞는 KES 2022에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확장현실(XR), 가상현실(VR) 등 혁신 기술로 다수 기기 간 연결·융합제품 출시 확대 △전자·IT로 가속화되는 자율주행, AI, 라이다, 전기차 등 모빌리티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제시 △ESG특별관을 통해 전자·IT 산업 생태계의 환경·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비즈니스모델(BM) 발굴 및 관련 우수기업 소개 등이 마련됐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로봇, 자동차 전장, 증강현실(AR)·VR 등 신시장 성장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의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당부한다”라며 “정부도 기업들의 노력에 발맞춰 향후 5년간 3500억원 규모 기술개발 예산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시에 참가한 C랩 스핀오프 스타트업 링크플로우의 모습. [자료:삼성전자]
전시에 참가한 C랩 스핀오프 스타트업 링크플로우의 모습. [자료:삼성전자]

이날 삼성전자는 KES 2022에서 C랩의 다양한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처음 선보였다. C랩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해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 메타버스 러닝·운동 플랫폼 '메타러닝', AR 기반 인테리어 솔루션 '인테리어블' 등과 스핀오프 스타트업 4개사,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4개사 제품과 기술을 함께 소개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을 맡고 있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IT 스타트업 육성에 힘써 삼성전자와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17회 전자·IT의 날 유공자 포상 주요 수상자>

이상규 LG전자 사장 금탑산업훈장 등 전자·IT의 날 유공자 41명 영예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