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행정안전부,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선도하고 데이터기반 행정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부처로 도약하는 게 목적이다.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 계획은 3개 추진전략과 9개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첫째는 '조직 전반에 데이터 문화 확산, 연구·학습하는 분위기 조성'이다.
월 1회 '데이터와 데이트 데이(Day)'를 운영하고, 부내 방송·온라인 퀴즈 등 데이터 문화 확산 활동을 지속한다.
기업·학계의 데이터 관련 저명인사 특강을 정기 실시해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
올해 5월부터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언어(파이썬)를 공부하는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 연구모임을 지속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둘째, 데이터리터러시(Data Literacy)를 강화한다. 데이터리터러시는 데이터를 읽고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파악하는 데이터 해독 능력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리터러시 교육을 확대·운영한다. 그 시작으로 10월 6일부터 14일까지(1박 2일, 3기)로 데이터리터러시 저자 강양석 대표와 함께하는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부내 데이터리터러시 공모전을 개최, 정책 현안에 필요한 데이터를 정의하고 기획해 보며 데이터를 현업에 활용하는 분위기를 확산한다.
과장 이상 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데이터 기획 및 활용 교육을 개설해 운영하는 등 점증적으로 부내 전 직원의 데이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셋째,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을 위해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한다.
실무 사례를 적용해 담당자가 직접 분석하고 활용해 볼 수 있는 전문교육 과정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책 현안에 데이터를 활용하는 성공,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직관적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시각화 처리 기반(솔루션)을 구축, 누구라도 쉽고 간단하게 시각화하여 분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데이터로 일 잘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행안부가 선도적으로 공무원의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를 추진함으로써 범정부 공무원이 데이터 기반 행정 전문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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