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들이 지난해 8000개가 넘는 일자리를 국내에서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5일 발표한 '2022 KRPIA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협회 소속 글로벌 제약사들은 지난해 국내에서 총 8700여개의 일자리(2020년 기준 8300여개)를 제공했다. 이들 회원사는 또 지난 한 해 1450여종의 의약품(2020년 약 1300여종)을 국내 환자에 공급했다.
보고서는 국내에 진출한 31개 글로벌 제약사에서 지난해 임상연구에 투자한 연구개발(R&D) 총 비용이 715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 회원사가 지난해 국내에서 수행한 임상연구 건수는 총 159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회원사들은 사회공헌기금으로 지난해 378억원을 우리나라에 기부했다. 이 기금은 아동청소년·환자 지원은 물론 다양한 지역사회 나눔과 의·과학 발전을 위해 쓰였다.
KRPIA에는 GE헬스, GSK, 얀센, 존슨앤드존슨, 릴리, 머크, 로슈, 화이자, 모더나, 암젠, 바이엘, 아스트라제네카 등 47개의 주요 글로벌 빅파마 한국법인들이 속해 있다. 협회 측은 “연구개발(R&D) 인력 육성 등 고부가가치성 고용 창출 기회를 지속해서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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