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김장 물가잡기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기획전을 열고 배추, 얼갈이, 열무 등 대표 김치 재료를 할인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오는 7일 하루, 농림수산축산부와 손잡고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특가로 구성해 국내산 배추(3입·망)를 전 점포 4000망 한정으로 20% 할인한 1만3520원에 판다.
국내산 '한가득 얼갈이·열무'는 7일부터 10일까지 각 3290원(봉) 기획가에 판매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배추 가격이 오르면서 얼갈이와 열무 수요가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얼갈이 품목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3배, 열무는 4배 뛰었다.
또한 홈플러스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물가 폭등 추세가 계속됨에 따라 상품 조달을 위한 산지 확대에도 적극 나섰다. 강원 평창·태백·삼척 등 배추 공급산지를 강원 영월·춘천·경북 영양 등지의 준고랭지로 확대해 배추 물량을 확보했다.
김태은 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는 “고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배추 가격이 안정권에 들 때까지 양질의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농가 돕기와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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