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스마트폰용 OLED 전년대비 46% 역성장 전망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3분기 스마트폰용 리지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역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리지드(Rigid) OLED 패널 수요는 3630만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동기 6780만장보다 46% 역성장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한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높은 출하 물량 비중을 차지하는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부진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각 제조사별 스마트폰 재고 수준도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스톤파트너스는 중국산 초저가 플렉시블(Flexible) OLED 패널 시장 진입으로 하반기 리지드(Rigid) OLED 패널을 사용하는 신규 스마트폰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샤오미, 오포, 비보, 화웨이, 레노버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는 리지드 OLED 패널을 사용한 신규 모델 개발과 출시에 미온적 태도를 보인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내년 리지드 OLED 패널의 출하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 3분기 플렉시블(Flexible) OLED 패널 총 출하량은 9480만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 동기보다 약 200만장 감소한 수치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4분기 플렉시블 OLED 패널 총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한 1억 1240만 장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톤파트너스 측은 “중국 OLED 패널 업체에서 플렉시블 패널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사후관리(AS) 용 패널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라면서 “삼성, 샤오미, 오포, 비보, 아너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계에서 지난해보다 플렉시블 OLED 패널매입을 줄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