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리사이클 소재 패션 전문몰 '랑코로사'

이영주 랑코로사 대표
이영주 랑코로사 대표

최근 주목받는 소비 트렌드는 가치소비다. 본인의 가치 판단을 토대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랑코로사는 리사이클 소재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는 패션 전문 쇼핑몰이다. 자연보호에 가치를 두고 소비하는 고객들로부터 입소문을 타고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데일리 볼캡, 리사이클 가죽으로 제작한 플랫슈즈와 롱부츠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이 있다.

이영주 랑코로사 대표는 “창업에 관심을 두고 준비하던 중 어린 시절 길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개나리꽃이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면서 “이에 단순 판매만이 아닌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지금의 쇼핑몰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리아센터의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한 이 대표는 창업 초기 리사이클 소재 제품에 대한 신뢰와 랑코로사에서 추구하는 방향을 고객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랑코로사쇼핑몰 메인 페이지
랑코로사쇼핑몰 메인 페이지

이를 위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달리면서 길거리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과 같은 일상 활동 공유부터 랑코로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제품들을 소개하는 차별화된 소통을 진행했다.

또 쇼핑몰 상세페이지를 통해 제품의 제작 소재, 특징, 사이즈 정보 등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친환경 상품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아닌 누구나 일상에서 거부감 없이 착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갔다.

이외에도 환경에 뜻을 함께하는 협력업체의 데일리 에코 패션을 소개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랑코로사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금은 협력업체에서 개발한 제품들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대면할 계획”이라면서 “나아가 친환경 상품이 일상생활에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자체 생산시설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