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디지털트윈 기술 발전을 위해 산관학연 전문가 중심의 '디지털트윈 소사이어티'를 발족한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트윈은 현실세계를 가상세계에 동일하게 3차원 모델로 구현하고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예측·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디지털트윈 소사이어티는 국내 산·관·학·연 디지털트윈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돼 운영될 예정이다. 도시 분야와 공간정보 분야 융합을 위한 토론의 장을 제공하고 정부가 민간 애로사항을 청취할 수 있는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한국국토정보공사가 간사기관으로 맡고 전체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한다.
7일에는 디지털트윈 소사이어티 발족식을 개최하고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지난 1년간 진행된 디지털트윈 국토 1차 시범사업 과정에서의 경험과 애로사항도 공유한다.
강주엽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디지털트윈 소사이어티 발족으로 디지털트윈이 다양한 도시·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반기술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디지털 대전환을 이룰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교통, 환경, 재난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트윈 활용도가 제고되고 대한민국이 디지털트윈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산·학·연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