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해외 골프투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동남아에 이어 일본까지 닫혔던 빗장이 풀리면서 2020년 이후 3년 만에 겨울 해외골프를 꿈꾸는 골퍼들의 관심도 크게 늘었다. 일본은 11일부터 무비자 개인여행 허용과 함께 입국자 상한선을 해제했다.
일본 골프투어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폭등한 국내 골프비용과 비교하면 골프비용 자체가 저렴한데다 최근 엔화 가치가 100엔당 1000원을 밑돌면서 부담이 더욱 줄었다. 일본 골프장의 경우 대부분 노캐디 시스템으로 운영돼 캐디피에 대한 부담도 없다. 캐디피에 캐디팁까지 더해 매 라운드마다 내야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 태국 등 동남아 골프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골프투어 전문여행사 하나골프 정문영 대표는 “3년 만에 예전처럼 겨울 해외골프를 떠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올 겨울에는 환율 등의 영향으로 일본여행 수요가 크게 늘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