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키 배달·홀 동시 전략 통했다…3분기 매출 22% 증가

먼키 운영사 먼슬리키친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배달 매출은 9% 증가했고, 홀 매출은 39% 상승했다.

먼키는 푸드코트 형태 맛집편집숍에 정보통신기술(IT) 공유주방 시스템을 접목한 플랫폼이다. 일반 배달형 공유주방과 달리 100석 이상 대형 홀을 운영하고 있어 거리두기 해제로 홀 방문 고객이 크게 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시간예약 서비스 먼키 애플리케이션 회원수가 크게 늘어난 점도 매출 증가 원동력으로 꼽힌다. 이 앱은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한 뒤 알림톡을 받으면 매장으로 이동해 바로 식사하는 '대기시간 제로'를 달성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키앱 회원수는 8월 기준 지난 1월 대비 약 400% 증가했다.

먼키는 배달컨설팅과 무료배달서비스를 매출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배달컨설팅은 먼키 외식경영 전문 컨설턴트가 먼키 6개 지점에 입점한 소상공인 외식사업자를 직접 찾아가 배달앱 등록부터 관리, 마케팅까지 배달앱 전반을 코칭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먼키는 구로디지털단지점에서 무료배달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구로점 반경 1.2㎞ 내에서 먼키앱으로 주문 시 최소주문금액에 상관없이 배달비가 무료다.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는 “먼키는 홀과 배달이라는 상호보완적 매출구조로 안정적인 외식사업 운영이 가능하다”라며 “여기에 먼키앱, 인공지능(AI) 수요예측시스템 등 IT 솔루션을 접목해 고객과 입점사업자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먼키 분당휴맥스점.(먼키 제공)
먼키 분당휴맥스점.(먼키 제공)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