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공간 혁신이 R&D 경쟁력 높인다"....제15차 중견기업 CTO 협의회

"연구공간 혁신이 R&D 경쟁력 높인다"....제15차 중견기업 CTO 협의회

연구공간 혁신이 연구원의 창의성 수준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창의로운 감성과 사고를 통해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5일 열린 '제15차 중견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 협의회'에서 허병석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 연구소장이 이같이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허 소장은 수영장(Pool), 놀이터(Play Ground) 등 다양한 콘셉트 회의실과 연구공간, 갤러리 등이 창의성 원천인 자유로운 감성과 유연한 사고를 증진해 연구성과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간 혁신을 통해 고도의 창의성이 요구되는 미생물과 발효에 관한 기초연구 성과로 3000여종 미생물 원천기술과 70여 개 식품 관련 특허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은 2013년 개장한 국내 최초 발효 전문 연구소다. 열네 명의 예술 작가 14명과 협업해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한 '샘표 갤러리 프로젝트'를 통해 작품 수준 연구공간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 기업연구소'로 지정됐다.

이어 중견련은 국가 R&D 지원사업 참여 가이드라인을 참여자들에게 소개했다. 또 연구·인력 개발비 세액 공제율 상향, 국가 R&D 지원 체계 개편 등 중견련의 대정부, 국회 건의 활동을 안내했다.

박종원 중견련 사업지원실장은 “중견기업 총 투자 비용 중 R&D 비중은 2020년 28.9%, 지난해 33.0%, 올해 35.8%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며 “중견기업 R&D 혁신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추진하고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중견기업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릴 법·제도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