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프로젝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퓨쳐소스 컨설팅에 따르면 엡손은 2022년 1분기 국내 500루멘 이상 프로젝터 시장에서 35%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1년 시장 점유율 28%와 비교하면 7%p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대비로는 11%p 상승했다.
엡손은 독자적인 3LCD 기술력과 스크린 골프 시장 확대가 시장 점유율 1위 달성 요인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실내에서 골프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며 이미지를 깨끗하게 구현하는 프로젝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엡손은 기존 제품 대비 이미지를 최대 3배 선명하고 밝게 구현하는 3LCD 원천 기술을 적용한 국내 최초 7000루멘 급 스크린 골프 전용 모델 'L720U'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교육 시장을 타깃으로 출시한 인터랙티브 초단초점 프로젝터 'EB-1485Fi' 제품 또한 매출 견인에 한몫 했다고 밝혔다. 학교와 학원가에서 특히 높은 판매량을 보였으며, 오피스 시장에서 역시 비즈니스 프로젝터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에 기여했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엡손 프로젝터는 홈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교육, 비즈니스, 스포츠 분야에 사용되고 있는데,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