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정철동)는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된 '독일 건축조명박람회(Light+Building 2022)' 공동관을 운영해 340만달러 수출상담과 50만 달러 수출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6일까지 5일간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46개국 15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광융합조명 산업의 세계 시장을 파악할 수 있는 국제적인 행사로 진흥회는 올해 국내 광융합산업체 9개사와 공동관을 운영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기업 9개사는 스마트조명제어시스템, 건축물 광살균 무인로봇 등 제품으로 한국 중소기업의 제품과 솔루션을 글로벌 무대에 소개했다. 광융합조명 및 광융합 관련 해외 바이어와 적극적인 상담 및 계약 협의를 실시해 유럽 광융합조명 시장진출에 대한 청신호를 켰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김정호 유니룩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불안과 경기침체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도 국내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판로 개척을 지원해주신 진흥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송규섭 에이팩 대표는 “진흥회가 국내 LED 조명 기업에 공동관 참여에 전시 부스 및 전문통역사를 지원해 기업이 부담 없이 해외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진흥회는 매년 약 150개 사를 해외시장 진출에 지원하고 있다. 독일 건축조명박람회를 비롯해 5개 해외 전시회에 광통신, 광융합조명, 광의료·바이오 등 관련 공동관을 구성해 지원하고 있다.
진흥회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발굴한 독일 현지 해외 바이어는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22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및 컨퍼런스'에 초청해 지속적인 수출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