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월시스템즈가 탄자니아의 정보보안 기업 테크노프로 아프리카 리미티드(TECHNOPRO Africa Limited, 이하 '테크노프로 아프리카')와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내부정보보안(DLP) 솔루션 전문 기업 워터월시스템즈는 탄자니아의 정보보안 기업 테크노프로 아프리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테크노프로 아프리카는 탄자니아 및 아프리카 시장에 다양한 정보보안 솔루션을 공급하는 탄자니아의 유망 IT 기업이다.
MOU 체결은 KOTRA와 탄자니아 ICTC 위원회 지원으로 진행됐다. 탄자니아 ICTC 위원회는 탄자니아 정보통신기술부 산하기관으로, 탄자니아 내 ICT 도입을 위한 전반적인 계획 및 전략 수립, 투자유치·지원 등을 전담하고 있다.
양측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워터월시스템즈의 DLP 솔루션 'WaterWall™(워터월)'의 아프리카 진출과 사업 확장에 상호 협력하며, 양사 이해 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워터월시스템즈 관계자는 “최근 탄자니아 정부의 전자정부 도입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전자정부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체의 디지털화 역시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내부로부터의 정보 유출'의 빈번한 발생이 점쳐지고 있어 당사 시장 진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노프로 아프리카의 티모시 무나(Timothy Muna) 대표는 “현재 아프리카의 많은 기업이 외부 공격에 집중하며 내부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워터월 DLP'가 이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종성 워터월시스템즈 대표는 “MOU 체결로 아프리카 지역에 진출할 견고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워터월시스템즈의 혁신 솔루션을 제공, 아프리카 시장에서 한국 정보보안 기업의 우수성과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