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중소·중견 기업들이 '2050 탄소중립(탄소 순 배출량 0) 실현'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탄소 감축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와 대기업도 탄소중립 지원 정책과 탄소 공급망 구축사례를 각각 발표, 중소·중견 기업이 걷는 탄소중립 여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SDX재단·한국공학대·SEP협동조합·전자신문은 오는 12일 안산 스퀘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중견·중소기업 탄소 감축을 키워드로 한 '제3회 민간주도 탄소감축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주관은 민간주도탄소감축포럼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이며 민간 주도 탄소 감축을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에 소재한 기업의 목소리를 담은 현실적인 정부 정책과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탄소중립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 돼서 이제는 기업이 외면할 수 없는 화두이기 때문이다.
이날 포럼 본 행사에서 조석(전 산업부 차관) 현대일렉트릭 대표가 '글로벌 공급망 대응을 위한 국가 지원 전략'을 주제로 기조 연설 무대에 오른다. 뒤이어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이 SK하이닉스의 탄소 중립 및 ESG 현황을 발표하고 현동훈 탄소중립혁신센터장이 기업주도 탄소 중립 사례를 소개한다.
또 좌담회엔 이병화 민간주도탄소감축포럼 공동 대표를 좌장으로 대·중소·중견 기업이 직면한 탄소중립 문제와 실천 사항 그리고 기업 수요에 따른 정책기관의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 박성윤 대덕전자 이사, 나성화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과장, 윤철 한국산업단지공단 기업지원본부장, 유휘종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소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현동훈 한국공학대 탄소중립혁신센터장은 “중소·중견 기업이 밀집된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제조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대응을 위한 탄소 감축 방안을 돌출하고 적용함으로써 기업의 탄소중립 전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
안수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