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107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영수는 9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40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김영수는 2위 함정우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KPGA 코리안투어 107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일궈낸 김영수는 상금 3억원과 제네시스 GV80 차량,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출전권과 2023년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스코틀랜드오픈 출전권까지 손에 넣으며 잭팟을 터뜨렸다.
또 제네시스 포인트 14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23위에 그쳤던 김영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김영수는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하고 싶은 대한민국 최고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것이 기쁘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꿈의 무대였던 PGA투어 대회에도 출전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재미교포 한승수는 이날 8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를 기록, 공동 13위로 경기를 마쳤다.
서요섭은 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서요섭은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2022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단 2개 대회가 남았다. 11월 3일 열리는 골프존 도레이 오픈과 11월 10일 개막하는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