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 이후 차차 맑아진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출근길 기온이 낮고, 바람까지 불어 더욱 춥게 느껴진다. 아침 기온은 서울 6도, 대전, 전주 9도, 대구 10도, 광주, 부산 11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게 시작했다. 낮 기온은 서울 17도, 대전, 전주 19도, 대구 20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어제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영하 18도 선이 우리나라 남해안 부근에 위치하면서 어제보다 우리나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더 많이 내려온다.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조금 낮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로 떨어졌다. 바람까지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다.
기상청은 “산지에는 어제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등산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산행 시에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차차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맑아지면서, 낮 동안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올라 낮 기온은 16~21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어제보다 높을 전망이다.
해상 상황을 살펴보면 현재 일부 앞바다를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5km 상공의 기압골이 점차 빠져나가면서 해상상황이 좋아지기 때문에, 서해상부터 특보는 차차 해제되겠지만, 오늘 오후까지는 바람이 초속 20m까지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4m까지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동해 먼 바다는 최대 5m까지 더욱 높게 이는 곳이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성진 기자 (real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