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2022년도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 중 '바이오연구데이터 활용기반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3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바이오 데이터 품질선도센터'를 운영해 국가바이오데이터스테이션(K-BDS)에 등록되는 데이터의 품질관리 및 큐레이션을 지원하게 된다.
한국화학연구소가 주관연구기관이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한국파스퇴르 연구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PBL(Problem/Project-based learning) 기반 수요자 맞춤 연구지원 및 지속적인 데이터 품질관리 및 큐레이션 수행을 통해 국내 신약개발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유효성평가부 분자영상팀 이선주 팀장은 한국화학연구원 조남철 박사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최인희 박사팀, KOBIC과 함께 화합물 데이터 품질관리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유효성평가부, 안전성평가부, 의약화학부, 구조설계부는 선도물질·후보물질의 발굴을 위한 노하우와 기술이전 등 다양한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 연구데이터를 연구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표준화된 데이터의 공유·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신약 개발 연구역량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주 팀장은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는 국내 데이터들을 국가차원에서 정리하고 국내연구자들이 활용이 가능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신약개발지원센터의 연구원들의 경험들이 유용하게 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진영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가 화합물 데이터 품질선도센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내 바이오연구데이터 활용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국내 신약개발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