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대학교는 패션학과 권혜진 교수가 지난달 영국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복 패션쇼’에서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협업 디자인한 한복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김연아 한복' 프로젝트는 문체부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 한복진흥센터에서 주관하는 ‘한복 분야 한류 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대한민국의 대표 한복 디자이너 10인이 패션한복 기획, 해외 판로 개척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모모랜드’와 협업에 이어 올해는 ‘피켜 퀸’ 김연아와 함께 한복 디자인 개발과 화보 촬영, 패션쇼를 진행했다.
특히 권혜진 교수는 이번 패션쇼에서 전통 한복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혼례복인 활옷을 모티브로 삼은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권 교수는 “활옷에 수놓인 아름다운 자수무늬와 빨강과 초록 등 한복의 강렬한 보색 대비 등을 사용해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한복의 아름다움에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며 “김연아 선수가 해외 행사와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할 때 한국적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패션한복 제품과 패션아트웍을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연아 선수를 뮤즈로 디자인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설레이는 마음”이라며 “실제로 김연아 선수와 만나 협업을 진행하면서 활옷에 대한 설명과 응원을 주고받으며 작업해 뜻깊었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교수는 이화여대 의류직물학과에서 ‘활옷의 역사와 조형미’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활옷, 그 아름다움의 비밀’이라는 저서를 발간했다. 또 스튜디오 혜온 대표로 활동하며 서울디지털대 패션학과에서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한편, 패션산업의 준비된 실무중심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서울디지털대 패션학과는 사이버대학교 최초로 설립돼 온라인 패션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교육과 실습 워크샵 등을 통해 사이버 패션교육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