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음저협, MOU 교육기관 학생 '가입비 혜택' 안긴다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음저협이 차세대 작가들을 위한 가입비 혜택을 진행하고 있다.

4만 5천여 작가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한음저협)가 국내 음악 문화 발전과 작가들의 창작 의지 고취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인 가운데, 협회와 MOU를 체결한 음악 관련 교육기관의 해당 학과 학생에 한해 기존 가입비 20만원에서 5만 원만 적용하는 정책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 관련 교육기관과의 MOU 체결 정책은 신안산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이자 '모두 잠든 후에', 'SHOW(쇼)'등으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김원준(한음저협 정회원)이 한음저협측에 제안하고 협의해 신안산대학교와 최초로 진행하게 된 정책이다. 한음저협측은 "전문적인 작가의 꿈을 꾸며 작사, 작곡실력을 키우고 있는 국내 많은 작가 지망생 및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창작 의지를 고취하고자 본 정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음저협은 비단 MOU를 체결한 학과만 가입비 혜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초, 중, 고, 대학생인 작가 지망생 학생들에게도 기존 가입비 20만 원에서 할인해 12만 원의 가입비만 받는 '학생 할인 제도'도 현재 병행해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음저협은 예비 회원들을 위한 정책뿐만 아니라 현 회원들을 위한 복지예산과 지원의 폭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해 등 자연재해를 당한 회원들을 위한 위로금 지급과 건강상의 어려움을 당한 작가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 협회 설립 공로금 확대 및 기초 복지금 인상 등 작가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혜택도 지속해서 지원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음저협 추가열 회장은 "K-POP과 대한민국 음악 문화 발전을 이어 나갈 차세대 작가들을 응원하고 협회 미래 발전에 이바지할 새내기 작가들을 지원하는 마음으로 본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며 "지금 우리 음악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자양분이 돼주신 원로 작가 선배님들이 작가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음악저작권협회를 설립해 작가들의 위상을 높여주신 것처럼, 우리 작가들도 음악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 작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많이 만들어줌으로써 우리의 역할에 충실하고 그들의 창작 활동을 응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회와 MOU 체결을 통해 가입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학과는 실용음악학과 또는 음악 관련 학과만 신청이 가능하며 이와 관련한 내용은 협회 홍보팀을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