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두이노 센서로 기후 위기 해결 방안을 찾아라'
과학중점학교인 인천효성고 1학년 학생들이 아두이노로 기후위기 해결방안 마련에 나섰다.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1학년 학생 200여명은 소프트웨어(SW) 교육 특강을 통해 아두이노를 배웠다. 아두이노 센서로 온습도를 측정, 코딩으로 측정된 데이터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른 기온변화를 분석했다. SW교육 특강은 다양한 과학 관련 비교과 체험활동과 교과 연계 융합 수업으로 이뤄졌다. 수업은 이티에듀가 운영했다.
수업은 반별로 2시간씩 진행됐다. 1교시에는 아두이노 원리를 배우고, 개념을 이해했다. LED 제어와 피에조 부저를 위한 소리작동 등을 실습했다. 2교시에는 프로펠러 모터를 이용한 선풍기 제작 실습을, 아두이노 센서를 이용한 온·습도를 측정하고 데이터 값을 확인하는 실습을 했다.
수업을 맡았던 박선영 강사는 “학생들이 처음에는 어려워 했지만, 원리를 이해한 후에는쉽게 아두이노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실습을 했다”고 전했다. 수업을 받은 한 학생은 “아두이노를 처음 접했는데, 센서로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며 “무엇보다 SW가 다양한 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미 인천효성고 교사는 “기후위기 문제를 아두이노 센서로 탐구해보고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학생들이 SW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