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2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보일러 부문에서 9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KCSI는 산업별 브랜드에 대한 고객 만족 지수를 측정·인증하는 제도다. 올해는 1만1000여 명의 소비자가 118개 산업 분야 388개 기업 만족도를 평가해 산업별 1위 기업을 선정했다.

경동나비엔은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한 후 보급에 집중해 왔다. 콘덴싱보일러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숨은 열을 재흡수해 난방과 온수에 활용한다. 일반 보일러 대비 가스 사용량을 최대 28.4%까지 절감한다.
온실가스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를 연간 576㎏ 감축해 연간 208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도 가진다. 미세먼지 주범인 질소산화물(NOx)도 일반 보일러 대비 79%나 저감한다.
경동나비엔은 최근 온수 기능에 특화된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출시했다. 온수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리거나 집안 여러 곳에서 동시에 온수를 사용하면 온수량이 줄어들고 수온이 널뛰는 등 기존 불편을 해소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이 보일러 문제점을 한눈에 확인 가능한 스마트진단 서비스, 매월 가정의 온수, 난방 사용 패턴을 학습해 정보를 제공하는 HEMS 보고서 등 기능도 탑재했다.
전양균 경동나비엔 서비스 본부장은 “난방 기능은 물론 온수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보일러는 1년 내내 사용하는 가전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