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태국자동차연구원(TAI)와 '전기차(EV) 배터리 및 충전기 분야 시험인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1일 밝혔다.
TAI는 자동차 관련 연구, 태국 내 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에 대한 강제 안전 인증 및 시험 등을 관리·운영하는 태국 산업부 산하 기관이다.
양측은 △전기차 배터리 시험에 대한 시험인증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시험인증 제도 구축 △이모빌리티(E-mobility) 분야 사이버 보안 시험인증 제도 구축 등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KTL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이모빌리티(E-mobility) 사회로 전환과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이 해외수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시험인증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국내 이모빌리티 기업들이 겪고 있던 기술규제 정보 부족, 외국어 의사소통 어려움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겠다는 목표다.
KTL은 TAI와 시험인증 노하우 및 전문인력을 교류해 이모빌리티 분야 시험인증 제도를 고도화하고 산업발전을 뒷받침하는 상호 윈-윈 기술협력 모델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김세종 KTL 원장은 “양 기관의 이모빌리티 분야 전문성을 접목해 국가별 기술규제 특징을 반영한 시험평가 기술 고도화 및 신규 협력 사업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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