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폰거래플랫폼 '니콘내콘', 베타 3개월 '로그미' 폭풍성장

로그미 서비스 이용 누적 사용자 수 1만4000여명
소비 취향, 주요 소비 카테고리, 인구통계 등 분석해 로컬 매장 추천 서비스 진행

쿠폰거래플랫폼 '니콘내콘'에서 베타서비스로 오픈한 '로그미'가 3개월만에 사용자 1만명 훌쩍 넘겼다. 재이용률도 88%를 상회하는 등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이달 말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다.

'로그미'는 니콘내콘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합리적인 소비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만든 '로컬 스토어' 추천 서비스로, 오프라인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소비 데이터는 카드 결제 정보를 통해 취향, 패턴, 트렌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오프라인에서 카드 결제 시 이동 거리만큼 보상을 주는 거리 기반 캐시백 서비스 제공으로 차별화했다. 로그미 서비스는 이동수단의 제한 없이 카드 결제 시점 사이의 이동 거리를 기준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최초 출발 지점부터 첫 결제 지점까지, 직전 결제 지점부터 다음 결제 지점까지 지도상 직선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쿠폰거래플랫폼 '니콘내콘', 베타 3개월 '로그미' 폭풍성장

마일리지 혜택은 이동거리가 0m라도 결제마다 최소 30원이 적립되며 결제 건당 200원, 하루 최대 300원, 한달 기준 최대 9000원까지 마일리지가 적립돼 타 서비스 대비 높은 적립 혜택이 장점이다. 방문 매장에 대한 추가 리뷰를 작성하면 마일리지와는 별도로 즉시 '니콘머니'도 적립받을 수 있다.

6월말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9월 말 기준 로그미 서비스 이용 누적 사용자 수는 1만4000여명에 이른다. 재이용률은 9월 평균 88%에 해당할 정도로, 한번 유입된 사용자들은 리뷰를 계속 남기며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그미 방문 빈도는 지역별로 서울(29.4%), 경기(26.8%), 부산(8.6%), 경남(5%)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한식, 간식, 분식, 일식 등의 순서로 리뷰가 많이 이뤄지고 있고 현재까지 3만7303 곳의 가맹점 리뷰를 수집했다.

10월 말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서비스로 고도화한다. 기존에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소비 취향, 주요 소비 카테고리, 인구통계 등을 분석해 로컬 매장 추천 서비스를 진행한다. 예를 들어 유저가 냉면을 가장 많이 결제하는 경우, 로그미 유저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카테고리 내 로컬 매장을 자동 추천해준다. 소비 취향 추천은 MBTI처럼 소비 유형을 분류해 같은 유형에 해당하는 사용자들의 결제 빈도가 높고 만족도가 높은 로컬 매장을 추천해 주는 식이다.

향후 사용자에게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기능을 추가 제공하고, 타 사용자의 좋은 리뷰를 선택해 의견을 표현하는 등 유저 인터렉션 요소도 내년 상반기에 제공할 계획이다.

니콘내콘 관계자는 “'오늘 점심 뭐먹지?'라는 고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동 추천해주는 서비스라 할 수 있다”며 “로그미 유저들의 소비가 단순히 결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사용자에게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콘텐츠의 일부분이 되어 즐길 수 있도록 소비에 가치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