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캐나다대사관 주최로 오는 11월 2일부터 이틀간 ‘디지털 헬스 이노베이션 포럼 및 1:1 개별 상담회가 페어몬트 엠베서더 호텔 및 캐나다 대사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캐나다와 한국의 디지털 헬스 업체가 R&D협업을 논의하는 행사다.
주한캐나다대사관 상무과는 캐나다 업체들의 효과적인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양국 기업들의 공동연구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이번행사는 정보통신기술 (ICT)을 기반으로 한 국민 건강증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의료 서비스 등 화두로 떠오르는 ‘디지털 헬스’를 주제로 캐나다의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으로 한국 파트너사 및 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하기 위해 캐나다 디지털 헬스 업체 10개사와 캐나다연구국립위원회(National Research Council Canada) 담당 연구원이 한국을 방문해 회사 소개 및 1:1 미팅을 갖는 등 다양한 협업 기회가 마련된다.
제약·바이오 세계 9위, 의료기기 시장 세계 8위인 캐나다에는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1000여개가 넘는 바이오 회사가 있다. 캐나다는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기업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더불어 로보틱스, 영상, 원격 의료, PoC (Point-of-Care) 등의 분야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캐나다는 정보통신기술과 생명과학 분야에서 오랜 R&D 활동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상품을 선보였다. 최근 코로나-19, 원숭이 두창과 같은 글로벌 전염병 및 감염병의 전파 경로 등을 인공지능(AI) 기반 기술로 예측하여 각광을 받은 블루닷(BlueDot) 이나, 자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을 통해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보다 효과적인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지원하는 씨클리카(Cyclica) 등이 모두 캐나다 업체들로, 현재 다양한 한국 기관 및 기업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는 인슐린 발견으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프레더릭 그랜트 밴팅(Frederick Grant Banting) 박사를 위시하여 2021년까지 2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나라다.
한국과 캐나다는 2016년 과학, 기술 및 혁신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후속조치로 한국-캐나다 공동위원회를 설립하여 다양한 분야의 과학, 기술 및 혁신 협력을 위한 활동을 제안하고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캐나다 양자 공동연구 펀딩을 조성하여 공동연구를 촉진하고 있다.
이번 ‘이노베이션 포럼’에는 디지털 치료제, 디지털 의료기기, 인공지능( A)I 기반 진단기술, 스마트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개발 성과를 내고 있는 10개 캐나다 업체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만나는 대면행사로 치뤄진다. 이 업체들은 방한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관련 기관 및 기업과의 파트너십 모색과 투자유치 등을 희망하고 있으며 한국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북미 등 더 넓은 시장기회를 탐색하고자 한다.
11월 2일 페어몬트 엠베서더 호텔에서 개최되는 포럼에서는 10개 캐나다 업체의 소개 외에도, 캐나다 디지털 헬스 R&D 현황 및 기회, 한국의 디지털 헬스 산업 현황, 한-캐나다 공동연구 펀딩 안내 등 포괄적인 협업을 위한 발표들이 준비돼 있어, 한국 기업들이 캐나다와의 협업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네트워킹 포럼 및 1:1 상담회가도 열린다. 2일차인 11월 3일 오전에는 서울 중구 정동 소재의 캐나다대사관에서 1:1 상담회가 준비돼 있다.
본 행사는 사전 등록이 필수이며, 포럼 참가 및 업체들과 1:1 면담을 희망하는 기업과 기관은 주한캐나다대사관에 문의해 행사 참가 및 개별 회사의 상세 정보와 면담 스케줄 등을 논의하면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