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가 독일 게른스하임에서 안료제품을 위한 완전 자동 디지털 측색 설비 시운전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머크가 안료제품에 완전 자동 측색 설비를 도입한 것은 처음이다.
머크는 색상 측정 설비를 통해 안료제품의 색상 신뢰성을 개선한다. 그동안 색상안료 품질관리는 육안을 통한 인지에 크게 의존해왔다. 디지털 색상 측정으로 머크는 고품질 제품을 일정하게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신규 설비는 머크가 자동화와 디지털화로 제품과 공정 품질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 일환이다. 머크는 게른스하임에 이어 일본 오나하마,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 등 머크 안료 제조 공장에 색상 측정 설비를 추가로 도입한다.
제프 화이트 머크 일렉트로닉스 비즈니스 부문 서페이스 솔루션 사업부 대표는 “머크는 최근 안료 생산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며 “이번 자동화 색상 측정 설비에 대한 1000만유로 투자는 생산공정 고도화를 위한 노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