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코리아는 중견·중소기업으로 고객 저변을 확대했다. 향후 재무회계 등 솔루션 공급 영역을 확대한다.
이상훈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중견·중소기업을 포함, 16개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 고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국내 톱 20위권의 2개사와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워크데이코리아는 자산규모 1조원 이상 온라인 패션 플랫폼, 유통 플랫폼, 화학 및 제조사 등 다수의 중견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 지사장은 중견·중소기업이 워크데이를 선택한 이유로 △차별화된 쉬운 사용자경험(UX) △경쟁사 대비 뛰어난 서비스 가용성(99.7%) △빠른 조직도 변경 등을 손꼽았다.
이 지사장은 “중견기업은 대기업보다 인사관리(HR) 인력이 적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활용하길 원한다”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UX가 편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워크데이는 경쟁사 대비 SLA가 99.7%이고, 서비스 속도 수준도 계약서에 명시가 돼 있다”며 “별도로 IT부서를 두지 않아도 운영 측면에서 안정적인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워크데이코리아는 향후 중견·중소기업에 HR와 재무회계를 묶어 싱글 플랫폼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넷플릭스, 에어비앤비 등이 워크데이 HR와 재무회계 솔루션을 싱글 플랫폼으로 통합해 사용하고 있다.
이 지사장은 “인사와 재무회계를 함께 사용하면 연계 분석이 가능하다”며 “판매 실적이 좋은 직원의 스킬셋, 역량, 받은 교육 등을 HR와 연계·분석하면 실적이 좋은 직원군의 공통적 역량과 스킬셋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 실적이 낮은 직원에게 어떤 교육과 역량을 향상시켜야 성과가 좋아지는지 판단이 가능하다”며 “정량적으로 분석한 데이터 결과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크데이는 2018년 국내 진출 이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 지사장은 “올해는 전년대비 약 2배 성장했고, 고객 역시 전년대비 약 2.5배 늘었다”며 “고환율이 지속되는 등 상황이 도전적이지만, 내년에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목표는 올해 시작한 중견·중소기업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이 지사장은 “HR와 재무회계 비즈니스를 결합한 싱글 플랫폼 확장을 내년에 본격 시작할 예정”이라며 “비즈니스 전반 재무 계획 및 분석부터 영업, 마케팅, 운영 등 특정 기능을 위한 심도 있는 계획을 해주는 '워크데이 어댑티브 플래닝'과 임직원 목소리를 듣는 '워크데이 피콘 직원 보이스'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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