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림산업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기업 이즈파크와 공동 구축한 데이터 체험 공간 'MDCG(Manufacturing Data Community Ground)'가 지난 5월 미국 뮤즈디자인어워드(인테리어 부문 은상)를 시작으로 K-디자인 어워드(공간디자인 부문 위너), 독일 아이코닉 어워드(워크플레이스 부문 셀렉션)를 잇달아 수상, 3관왕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남 창원에 소재한 태림산업은 자동차 조향장치 등 생산품의 77% 이상을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 보쉬, ZF 등에 수출하는 중견 제조기업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조립 자동화, 데이터 기반 3차원 생산라인 시뮬레이션 등을 구축·운영한다.
태림산업의 MDCG는 오래된 창고를 업사이클링 한 공장이다. 제조데이터와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사례를 실제 생산라인과 연계해 확인하는 전국 최초의 공간이다. 공급기업·수요기업은 물론 기관, 학생들도 신청을 통해 견학하고 토론하는 열린 공간이다.
태림산업은 40년 된 공장 창고의 철골 구조체를 그대로 유지하고 새롭게 꾸민 내부공간에서 생산직 근로자와 관리직 근로자, 방문자 동선이 자연스럽게 겹치도록 함으로써 근로자 간 정보 편차, 소통 부재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보완하고, 업무환경을 개 선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태림산업 관계자는 “이즈파크와 함께 커뮤니티 기반의 오픈팩토리와 K-스마트등대공장으로서 MDCG가 국내 제조 현장의 등대 역할을 넘어 글로벌 등대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등대공장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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