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은 미국 이퓨얼(e-fuel) 전문기술 기업 '인피니움'에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퓨얼은 신재생 등 탄소 배출이 없거나 매우 적은 친환경 전기를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고 발생한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결합·가공해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을 얻는다. 차세대 탄소 감축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로 평가 받는다.
인피니움은 액체연료 합성 공정 기술을 보유했다. 내년 초 미국 텍사스주에서 첫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SKTI는 국내 유일 석유제품 트레이딩 전문회사로서 이퓨얼 확보 및 보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SK이노베이션 울산CLX와 접목해 조기 사업화까지 검토한다.
서석원 SKTI 사장은 “인피니움 투자를 계기로 넷제로 달성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공급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이퓨얼 사업화와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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