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화학공학 전문기업 피치켐(대표 김진구)이 화학적 잔유물이 남지 않는 친환경 가축용 소독제 노비루스산을 개발했다.
노비루스산은 환경친화적 소재인 퍼카보네이트(PC)와 테트라아세틸에틸렌디아민(TAED) 주 배합의 가축용 소독제로, 냄새가 없고 화학적 잔유물이 남지 않으며 생분해가 필요 없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시판 중인 소독제 대부분이 산성계인 반면 노비루스산은 약염기성 소독제다. 기존 산성계 제품은 생석회와 함께 사용 시 중화반응에 의해 소독력이 저하되지만, 노비루스산은 중화반응이 없어 소독력 저하 없이 효율성이 강화된 제품으로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독제 가운데 유일한 알칼리 계열 소독제에 해당한다.
피치켐은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2022년 제3차 기술개발 제품 시범 구매 제도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기술개발제품 시범 구매 제도는 소비자 인식력이 높지 않은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공공 조달시장 신규 진입기업의 개발제품을 공공기관이 시범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김진구 대표는 “기술개발제품 시범 구매 제도 대상 선정을 통해 앞으로 공공기관이 피치켐 제품 구매에 부담 갖지 않고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친환경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양계 농가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
이인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