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글로벌 마이스 중심도시 광주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은 '국제회의산업법' 제15조의2에 따라 국제회의산업 성장기반과 생태계 조성, 국제회의집적시설 지원사업 등을 통해 마이스(MICE) 산업 및 연계된 지역산업 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국제회의하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광주 MICE 브랜딩 및 혁신 마케팅 △지속가능한 광주 마이스파크 생태계 구축 △스마트 & 펀 MICE 파크 조성으로 국제회의 개최 경쟁력 강화 △광주 MICE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광주 마이스 브랜딩 및 혁신 마케팅 강화를 위해 국제회의가 광주에 남기는 장기적인 경제적, 사회·문화·환경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백서를 발간한다. 김대중국제회의복합지구 레거시(유산) 사례 활용을 통해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를 확대한다.
시는 국제회의 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사회적 책임 이슈가 대두되고 디지털 전환 및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사업 추진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지속가능한 광주마이스파크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마이스 적합 기준 관련 국제 표준인 '이벤트 지속가능성 경영시스템(ISO20121)' 인증을 획득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방문객 편의 증진을 위해 국제회의복합지구를 통합 안내하는 키오스크 등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국제회의복합지구를 3D 가상현실로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제작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제회의 개최 경쟁력을 높이기 방안으로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최첨단 회의기술을 지원한다. 국제회의 개최 시 문화공연 개최, 문화콘텐츠 전시, 관광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스마트하고 재미있는 마이스 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미래의 광주 마이스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컨벤션 기획가 양성과정, 마이스 통역사 양성특강, 찾아가는 마이스 교육, 마이스 대학생 리더 양성 캠프 등 실무적 능력 육성을 위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에 따라 대규모 방문객을 유치해 교통, 숙박, 공연, 쇼핑 등 연관 산업 규모 확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 및 마이스 중심 도시 이미지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