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안전산업박람회 코레일 전시관을 찾은 시민이 디오라마를 보며 장대화물열차 설명을 듣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210/1581826_20221012151134_261_0001.jpg)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첨단 철도안전기술을 알리기 위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레일은 철도기술과 안전시스템을 관람자가 시연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스를 전시·체험·홍보 공간으로 나눠 꾸몄다.
전시공간은 시설물점검 자율비행 드론, 열차 연결 작업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원격무선입환 제어시스템, 한 화면에 철도정보를 총망라한 경영정보시스템(MIS) 등을 선보인다.
경영정보시스템은 실제 코레일 의사결정 경영 프로그램으로 활용되며 안전, 운송, 경영현황 등의 정보를 실시간 시각화해 보여준다.
대형 스크린을 가득 채운 지도에 현 시각 운행 중인 KTX, 수도권전철 등 400여 대 열차 위치가 표시되며 기상특보, 선로장애 등 이례상황을 즉각 업데이트해 비상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경영정보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작업 위치를 조회할 수 있으며, 열차운행과 작업자 위치정보를 융합한 안전강화 방안을 다음 주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국체철도안전협의회(IRSC)에 소개할 예정이다.
체험공간은 가상현실 안전사고체험, 장대화물열차 디오라마(축소모형), KTX 운전시뮬레이터, 메타버스 기차역 등으로 구성됐다.
가상현실 안전사고체험은 가상현실(VR)헤드셋 장비를 착용하고 철도건널목 사고, 전차선 감전 등의 가상 3D 사고 현장을 현실감 있게 체험하며 철도안전사고의 경각심을 느낄 수 있다.
철도물류분야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장대화물열차'의 디오라마는 실제 777m 길이를 모형으로 축소해 50칸 규모를 실감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밖에 홍보공간에서는 쉽게 이해하는 철도이용 안전수칙, 숨겨진 고속열차 안전시스템, 4대 관광벨트 및 장대화물열차 영상, 완판 코레일 굿즈 등을 소개한다.
장봉춘 코레일 안전계획처장은 “첨단 정보기술(IT)로 축적된 철도안전시스템의 성과를 내실 있게 선보여 방문객이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