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경기 파주 사업장에 비행시간거리(ToF) 3D 센싱 모듈 생산 신규 증설을 추진한다. 수요가 높아지는 ToF 3D센싱모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ToF 3D센싱 모듈은 스마트폰과 확장현실(XR) 기기 등에 탑재될 수 있다.
ToF는 피사체를 향해 쏜 광원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서 심도를 계산하는 3D 인식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거리는 물론 공간을 측정할 수 있다. 특정 공간에 가상의 가구를 배치하는 작업 등 가상현실, 증강현실, 메타버스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LG이노텍은 기존 3D센싱모듈은 구미 공장에서, 새 모듈은 파주공장에서 주로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기업향 3D센싱모듈 공급량이 늘면서 신규 증설을 추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