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출판사 발행 학술서·교양서 2권 '2022년 세종도서' 2권 선정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GIST PRESS가 발간한 도서 2권이 '2022년 세종도서'로 선정됐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활성화 및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책은 공공도서관과 전문도서관, 작은 도서관, 전국 초·중·고교 등 2500여 곳에 보급된다.

올해 선정된 GIST PRESS의 도서는 연구자를 위한 전문 서적인 '이온교환막의 전기화학 공정'과 헌법에 관한 일반 교양서인 '딸에게 들려주는 헌법 이야기'이다.

GIST PRESS가 발간해 2022년 세종도서로 선정된 <이온교환막의 전기화학 공정>과 <딸에게 들려주는 헌법 이야기> 표지.
GIST PRESS가 발간해 2022년 세종도서로 선정된 <이온교환막의 전기화학 공정>과 <딸에게 들려주는 헌법 이야기> 표지.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된 '이온교환막의 전기화학 공정'은 문승현 GIST 초빙석학교수(지구·환경공학부)가 대학원생과 연구자를 위해 집필한 서적으로, 이온교환막을 제조하거나 이온교환막을 이용해 전기화학 공정을 개발하는 연구자에게 필요한 전기화학, 고분자화학, 공정 기술의 기초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온교환막을 이용한 수처리 공정이나 에너지 전환 공정 분야의 연구를 시작하는 연구자들에게 필요한 용어, 원리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했다.

문승현 초빙석학교수는 온실가스 저감과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해 과학기술적 대안 제시가 시급한 상황임을 언급하며 “이 책을 통해 이온교환막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된 '딸에게 들려주는 헌법 이야기'는 이득진 GIST 권익소통실 책임행정원이 집필한 책으로 '나라다운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헌법의 의미와 헌법이 담고 있는 정신과 가치, 기본권을 아우르며 대한민국의 주인인 우리가 어떤 나라를 꿈꾸어야 할 것인지 아빠가 자녀에게 이야기하듯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헌법의 의의와 헌법의 기본원리, 국가의 존재 이유와 국가폭력, 인권, 기본권의 개념과 효력, 인간 존엄과 행복추구권, 평등권, 여러 자유권과 사회권 등을 포함해 헌법과 관련된 45개의 친근한 주제에 대해 영화나 소설 등의 사례를 들어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저자는 자신을 “대한민국의 이념적 · 지역적 갈등의 깊은 골이 헌법이라는 공동체의 접착제로 메워지기 바라는 헌법주의자”라고 소개하며 “이 책이 주어진 환경에 의해 악이 평범하게 행해지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에게 던지는 물음이자, '선의 평범성'으로 서로를 지켜주는 선한 사람을 위한 소나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