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이 연세대학교의료원과 농촌 지역 의료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농협생명은 내년부터 4년 간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2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농촌 지역을 순회하며 1만여명 농업인을 위한 진료와 검진활동을 실시한다. 순회진료 전용 버스를 구입하고 심전도, 초음파, 치과진료 등 각종 검사장비 및 약 조제 장비 등을 신규로 구비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의료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인태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의료기관인 연세의료원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농업인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실익증진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따뜻한 이웃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사회적 소명을 실현하고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뿌듯하다”며 “상대적으로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농업인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