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 워', 8년 누적 매출 3조원 해외 비중 90%

컴투스 '서머너즈 워', 8년 누적 매출 3조원 해외 비중 90%

컴투스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전체 매출액 가운데 해외 비중이 90%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이후 8년간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르게 인기를 끌며 누적 매출은 최근 3조원을 돌파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해외 성과 지표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13일 공개했다.

서머너즈 워는 2014년 4월 국내 출시에 이어 6월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해외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머너즈 워의 누적 해외 매출액은 전체의 약 90% 달한다. 해외 권역별로는 '아메리카' 지역에서 약 32%, '유럽' 약 21% 비중으로 2개 지역에서만 전체 매출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게임내 소환된 몬스터 수는 약 676억건으로 분석됐다. 소환된 전체 몬스터 규모는 전 세계 인구 수의 약 8배, 전 세계 강아지 수의 약 75배, 고양이 수의 약 11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해외 서버별 비중을 보면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약 254억건으로 가장 많은 몬스터가 소환됐다. 북미가 약 222억건, 유럽에서는 약 150억건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액을 국내 대표 수출품과 비교한 정보도 소개됐다. 서머너즈 워 누적 해외 매출은 약 2조7150억원이다. 이는 스마트폰 약 270만개, 화장품 약 2010만개, 봉지라면 27억1500만개에 달하는 규모다.

컴투스는 앞으로 서머너즈 워에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을 지속하며 해외 성과를 이어갈 방침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150년을 아우르는 서머너즈 워 세계관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작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며 “라이트 노벨, 웹툰, 코믹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의 확장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