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지난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서머린(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로 두 달여만에 자신의 두 번째 PGA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대회 우승으로 20세4개월이 채 안 되는 나이에 PGA투어 무대에서 2승을 거둔 김주형은 타이거 우즈의 기록(20세9개월)을 넘어선데 이어 골프 세계랭킹도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15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주형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무대는 13일부터 일본 지바현 인자이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79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이다.
골프 한일전도 이 대회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김주형은 조조 챔피언십에서 홈그라운드 이점을 안고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미쓰야마 히데키와 대결을 벌인다. 히데키(세계랭킹 19위)는 일본 골프의 간판격으로 아시아 선수 중 김주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라있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