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부동산 분양 현장 블라인드 커뮤니티 디스펀치는 지난 8월말 론칭 이후 2천 명 이상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
1개월이 채 안된 시점에서 가입자 1천 명이 넘었으며 이후 일주일여만에 부동산 전문인 2천 명 가입했다. 유례없는 높은 관심 속에 디스펀치 사이트는 가입자 폭증으로 두 차례나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부동산 관련 전문인들은 디스펀치의 높은 관심에 대해서 크게 두가지 이유를 꼽고 있다. 첫째,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위기의식을 느낀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어느때 보다도 높다는 점이다.
둘째로는 이러한 시장 현황과 고객들의 요구에 대한 관련 부동산 분양 대행사나 현장인력들의 대응 방안이 어느때 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이다.
부동산 시장의 위기의식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며 자연스럽게 가치투자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때 보다 높아졌기에, 이러한 시대적 흐름이 부동산 특화 커뮤니티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디스펀치 관계자는 “디스펀치는 일반적인 커뮤니티와는 다르게 ‘부동산’이라는 특성화된 주제로 전문성을 띄고 있다. 여기에 익명 커뮤니티 특성상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과 정보를 상세하게 교류할 수 있다”며 “우리는 이를 속칭 ‘따뜻한 TMI(Too Much Information) 소통’이라고 표현한다. 하나에 이슈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정보가 굉장히 전문적이고 상세하게 다뤄지며 집단지성 체제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디스펀치는 현재 부동산 시장은 관련 전문 종사자수를 2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중 10만 명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